지혜와 은혜로 전도하는 교회(골로새서 4:5~6)

교회는 전도하는 것이 사명입니다. 전도하지 않는 교회는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사회가 바라보는 한국교회의 신뢰도는 점점 급락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 10명 중 9명 이상이 교회를 믿을 수 없는 단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전도한다면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도는 교회의 사명이요 주님의 명령입니다. 전도할 때 열심만 가지고 맹목적으로 전도해서는 안 됩니다.

1. 지혜롭게 전도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사람들을 교회로 초청하거나 길거리에서 전도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사람들이 모일 수 없고,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지혜롭게 전도해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전도를 위해서 기도하라고 요청하면서 전도는 지혜롭게 행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예수님도 이 세상에 제자들을 보내시면서 뱀같이 지혜로워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도가 불신자들 앞에서 지혜롭지 못하면 그것으로 인해 그들은 기독교를 멀리하게 될 것입니다. 지혜롭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하나님과 교회를 향히 비방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성도들이 불신자들 사이에서 조심하지 못하면 믿음의 손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바울은 성도들에게 지혜로 가르치라고 말하지 않고 지혜로 행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이 먼저 삶의 본을 보여줘야 합니다. 전도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함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불신자들은 교회를 바라볼 때, 진리의 말씀인 성경을 기준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의 말과 행동을 바라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믿는 진리의 말씀, 진리를 믿는다면 그 진리대로 살고 있는지 우리 이웃들이 보도록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 백성,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이웃들에게 지혜롭게 보여주며 살아야 합니다. 지혜로 행하되 세월을 아껴야 합니다. 전도를 위해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라는 말씀입니다. 다른 일에 시간을 쓰지 말고 이웃을 섬기고 전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2. 은혜롭게 전도해야 합니다.

성도가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할 때 은혜 가운데서 하라는 말은 너그럽고 친절하게 말을 하라는 의미입니다. 성도들은 전도할 때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대화할 때도 언제나 친절하게 예의바르게 말해야 합니다. 소금으로 맛을 낸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하는 부끄럽고 부패한 말이 아니라 순수하고 다른 사람에게 유익한 말을 하라는 뜻입니다(엡 4:29). 또한 소금으로 맛을 낸다는 것은 아무 때나 아무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의적절한 말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때에 맞는 말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듣는 사람의 마음에 기쁨과 희망을 줍니다. 불신자들에게 지혜롭게 전도하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교회 안에서 신자들끼리 말에 조심하고 친절하게 해야, 교회에 나오지 않는 불신자들과 만날 때도 은혜의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평소에 말을 함부로 하고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부패하고 더러운 말을 하면서 거룩한 생명의 복음을 전하면 그 말을 누가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맺는 말

코로나19로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사람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해 염려와 걱정으로 두려움에 빠져있습니다. 내일 일을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영적인 갈망이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간절히 원하는 것은 그들 곁에 있어 그들의 말을 들어주고 위로해주는 참된 이웃입니다. 성도들이 그들에게 참된 이웃이 되어야 합니다. 그들에게 성도들이 지혜롭게 그들과 만나서 참된 평안을 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거룩한 소망에 대해서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는 그들에게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영원한 생명에 대해서 전해야 합니다. 날마다 전도할 문을 열어달라고 기도하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함으로 이웃들을 살리는 일에 동참합시다.

합심기도제목

사람들이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우리의 말과 행동임을 깨달을 때, 지혜롭게 행하며, 은혜로운 말로 생명의 복음을 잘 전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