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교회를 세워가는 성도(골로새서 4:12~18)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있지만 주인공 한 두 사람만으로는 영화나 드라마를 만들 수 없습니다. 수많은 조연들, 그리고 이름도 밝혀지지 않는 수많은 단역 배우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가 만들어 집니다. 신약 성경에 절반 가까운 내용을 기록했고, 수많은 교회를 세우며 복음을 전했던 사도 바울도 혼자서 그 일을 한 것이 아닙니다. 바울에게는 그의 선교를 돕는 수많은 동역자들과 교회가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그를 도와 함께 동역한 사람들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1. 격려하는 성도들

골로새서 성경은 옥에 갇힌 바울이 골로새 교인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안부를 전한 편지입니다. 이 편지를 가지고 골로새 교회를 방문한 사람은 두기고와 오네시모 두 사람입니다. 두기고라는 사람은 주로 바울의 소식을 각 교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오네시모는 원래 골로새 사람으로 종이었지만 도망쳐 로마에 왔다가 바울을 만나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입니다. 이 두 사람이 맡은 일은 바울의 편지를 전달하는 비교적 단순해 보이고 중요하지 않은 일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당시에 편지를 전하는 것은 단지 종이만 전달하는 것이 아닙니다. 직접 편지를 읽어주면서 바울의 같은 마음으로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두기고와 오네시모를 특별히 선택해서 보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신실한 일꾼이었고 사랑 받는 형제였습니다. 이 두 사람의 헌신이 있었기에 당시 골로새 교인만 아니라 현재 우리가 골로새서를 읽고 위로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2. 동역하는 성도들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함께 일하는 동역자들의 안부도 전하고 있습니다. ‘문안한다’는 말을 세 번 사용하면서 6명의 동료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리스다고는 바울이 겪는 온갖 어려움에 함께 동참했던 사역자였습니다. 마가는 바나바의 조카로서 바울만 아니라 베드로의 중요한 동역자가 되어 끝까지 충성한 일꾼이었습니다. 유스도에 대해서는 자세한 기록이 없어서 알 수 없지만 바울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다고 바울은 소개하고 있습니다. 에바브라는 골로새 교회를 위해서 늘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기도하되 항상 기도할뿐 아니라 애써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애써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응답을 받기까지 끊임없이 기도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만큼 골로새 교회를 위해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골로새 교인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누가는 사도 바울에게 가장 귀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바울과 함께 전도 여행의 대부분 동참했고 마지막까지 함께 했던 인물입니다.

3. 협력하는 교회들

바울은 골로새 교회에 편지를 쓰면서 라오디게아 교회와 여러 지역 교회를 함께 소개하면서 안부를 전합니다. 골로새와 라오디게아 교회는 지역적으로도 매우 가깝고 서로 친밀한 관계였을 것이라고 볼 수 있고 그래서 바울은 골로새 교회를 통해서 라오디게아 교회에도 문안을 하는 것입니다. 골로새에 보는 이 편지가 라오디게아 교회에도 보내져야 했고 또 라오디게아 보낸 편지도 골로새 교회에 보내져 서로 함께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친필로 문안한다고 기록한 것은 바울의 편지를 대신 써 준 사람이 있음을 짐작케 합니다.

맺는 말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어떤 일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다 알 수 없지만 바울과 함께 동역한 사람들이고 바울 혼자서 이 모든 일을 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역자들이 서로 협력하고 도움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간 것입니다. 서로 기도해주고 서로 격려해주면서 한 개인이 아니라 주님의 한 몸인 교회로서 함께 성장하며 세워져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비록 갇혀있지만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사역을 했고 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사역자들이 함께 그리스도를 위해 갇힌 자 되어서 함께 교회를 위해서 하나님을 위해서 수고하였음을 우리가 깨달을 수 있습니다.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전도하며 격려하며 함께 세워가는 성도가 됩시다.

합심기도제목

주님의 몸인 교회를 세우는 일에 작은 힘도 필요함을 깨달을 때, 서로 함께 격려하며 교회를 세워가는 주님의 일꾼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