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는 교회에서 흩어지는 교회로(사도행전 8:29~40)

스데반의 순교를 기점으로 사울이 주도하는 교회에 대한 박해가 대대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스데반의 순교 사건과 그 이후 교회에 대한 박해에 중심 인물이 사울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사울이 교회를 박해함으로 오히려 복음이 확장되는 일을 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대하고 핍박하는 자들을 통해 더 놀랍게 역사합니다. 예루살렘 교회에 큰 핍박이 일어나 예루살렘 교회에는 사도들만 남아 있고 나머지 성도들은 모두 흩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통해 복음이 더 넓게 전파되었습니다. 스데반의 순교와 예루살렘 교회에 대한 핍박이 복음을 유대와 사마리아로 확산되게 했습니다.

1. 사마리아로 흩어지는 교회

이스라엘은 크게 세 지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예수님이 주로 사역하시던 북쪽 갈릴리 지역과 예루살렘이 있는 남쪽 유대, 그리고 그 사이에 사마리아가 있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은 유대인들과 서로 미워하는 사이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곳에 직접 가셔서 복음을 전하셨고, 또 제자들에게 사마리아에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사마리아에 복음을 전하고 있지 않다가 예루살렘 교회의 박해로 흩어짐으로 빌립이 가서 전도하게 된 것입니다. 사실 사마리아 성 사람들도 오랫동안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빌립이 가서 전도하지 수많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복음에 응답하고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빌립이 전도하자 수많은 사람들의 그의 말을 들었고 수많은 표적들이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복음이 예루살렘 사람들만 아니라 그리고 유대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민족과 지역을 넘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어야 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2. 땅 끝까지 흩어지는 교회

빌립을 통해 사마리아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많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말씀을 들었고 성령을 체험했고 이제 복음이 점점 왕성하게 전파되는 그 때 주의 사자가 그를 사람이 살지 않는 가라고 명령하십니다. 지금 사마리아에 부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교회를 세우고 조직을 만들고 전도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인데 주의 사자는 빌립을 전혀 사람이 살지 않는 광야로 가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런데 빌립은 아무 말 없이 순종합니다. 이것이 성령의 능력입니다. 인간의 판단으로 이해 안 되는 명령이지만 빌립은 즉시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광야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에디오피아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에디오피아를 땅 끝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복음이 예루살렘을 시작으로 유대와 사마리아 그리고 아프리카까지 확장되는 것을 본문을 통해서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빌립은 에디오피아 내시가 읽고 있던 이사야의 글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설명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그를 믿으면 구원함을 얻고 죄 사함을 얻는 세례에 대해서도 알려주었을 것입니다. 에디오피아 내시는 세례를 받고 기쁨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에디오피아 내시가 이사야의 글 중 메시야 본문을 읽은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빌립을 만난 것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본문은 분명하게 이 모든 것이 성령의 역사임을 말해줍니다. 주의 사자가 빌립을 광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성령은 빌립에게 에디오피아 내시가 타고 있던 수레로 가까이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내시에게 세례를 주고 올라오는 빌립을 주의 영이 강제로 이끌어 가셨습니다.

맺는 말

교회는 함께 모여 기도하며 예배드리는 모이는 공동체입니다. 동시에 주의 말씀 들고 나가 삶의 현장에서 흩어져 살아가는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먼저 모이기에 힘써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영적인 충전소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우리의 삶을 충전하고 영적으로 채우는 주유소입니다. 충전을 하고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나가야 합니다. 우리들이 예배로 모이는 이유는 세상 사람들처럼 모여서 인사 나누고 교제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영적으로 충전 받고 흩어지기 위한 모임이라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성령께서 빌립을 이끄셔서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도록 하신 것처럼 우리도 날마다 모여서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며 살기 바랍니다.

합심기도제목

모이기에 힘쓰고 흩어지는 것이 교회의 사명임을 깨달을 때, 성령의 인도하심 따라 땅 끝까지 복음 전하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