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주신 세 가지 선물(요한복음 20:19~23)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죽음의 순간에 ‘다 이루었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주신 구원 사역을 완벽하게 이루셨습니다. 하지만 그 죽음은 마지막이 아니라 새로운 구원의 시대를 알리는 선포였습니다. 안식 후 첫날, 주일 새벽에 예수님은 약속대로 부활하셨고, 제자들에게 다시 영광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주일 저녁 때 예수님은 죽음으로 두려워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그들에게 세 가지 선물을 주셨습니다.

1. 평강을 선물로 주시는 예수님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막달라 마리아를 통해 전해들은 제자들은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문을 닫고 숨어 있었습니다. 문이 잠긴 방 안으로 예수님이 그들 가운데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사건과 두려움으로 불안해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샬롬(평강)’을 주십니다. ‘살롬(평강)’은 유대인들에게 일상적인 인사말입니다. 하지만 혼동과 불안에 사로잡혀 있던 제자들에게 주신 ‘평강’은 더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요 14:27). 모든 사람들은 평강을 원합니다. 그래서 세상은 일종의 거짓된 평강을 제공합니다. 세상이 주는 평강은 일시적인 것입니다. 잠깐 오락이나 몽상에 빠져 현실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고, 잊어버리게 만드는 거짓 평강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제공하는 평강은 그분의 평강입니다. 예수님의 평강은 갈등이나 고통, 죽음을 피하는 평강이 아니라 고난 중에서도 누리는 참된 평강입니다. 평강이 있어야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2. 사명을 선물로 주시는 예수님

예수님께서 주신 평강을 선물로 받은 제자들은 기쁨으로 주를 맞이합니다. 그런 제자들은 예수님은 세상으로 파송하시면서 전도의 사명을 선물로 주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우리들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전도의 사명은 무거운 짐이 아니라 예수님이 주신 귀한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것처럼, 우리를 예수님의 대리자로서 세상에 보내십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사하신 것처럼 우리도 세상 사람들에게 죄 사함의 복음을 선포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사람들에게 죄를 용서받을 수 있게 예수님에 대한 좋은 소식을 전파해야 합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믿으면 사람들의 죄가 사함을 받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거절하고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그들의 죄가 그대로 남아 있고 심판을 받게 됩니다. 모든 성도는 이와 동일한 특권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 사명은 두려운 사명입니다. 그래서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3. 성령을 선물로 주시는 예수님

예수님은 우리가 사명을 감당하도록 성령을 선물로 주십니다. 왜냐하면 이 사명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예수님이 이미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두려워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성령을 주심으로 그들과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을 지키십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향해서 숨을 내쉬면서 ‘성령을 받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시고 숨을 불어넣으시자 살아 숨을 쉬는 생령이 되었습니다(창 2:7). 하나님의 주신 생기를 통해 다른 피조물과 구별된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성령을 주시면서 하나님의 영원하고 영적인 생명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이 선물로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행할 능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성령을 부어주십니다.

맺는 말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정복해야 하는 여호수아에게 사명을 주시면서 평강을 명령하셨습니다(수 1:9). 그리고 여호수아가 가는 곳 어디든지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부활의 주님도 성령을 주심으로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십니다. 매주 우리는 예수님이 부활하신 주일에 모여 주님이 주신 선물을 받습니다. 예배를 통해 우리 가운데 임하시는 평강을 선물로 받습니다. 우리가 평강을 누리지 못하면 사명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불안하지만, 우리는 주님 안에서 평강을 누려야 합니다. 그리고 주신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일하시는 분이 내가 아니라 예수님이 되도록 날마다 성령을 선물로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주님이 주신 권위로 세상 사람들에게 나가 죄 사함의 은혜를 선포할 수 있습니다.

합심기도제목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을 감사함으로 받을 때, 성령 충만함으로 날마다 평강을 전하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