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에 들어갑시다(마가복음 12:28~34)

교회에서 자주 듣는 말이 하나님 나라, 천국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모든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천국 백성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원한 하나님 나라는 아직 완성이 안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하나님 나라는 완성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완성될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면서 이 땅에서 하늘 시민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1. 하나님 나라는 믿음으로 들어갑니다.

예수님 당시에 유대인들은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가 빨리 임하기를 원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그들이 지켜야 할 613개의 계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건한 유대인들은 이것을 다 지켜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서기관은 율법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지혜로운 서기관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계명에 대해서 너무나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과 동일하게 유일하신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합니다. 모든 계명에 중심은 사랑이라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가 지혜롭게 대답하고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해도 하나님 나라에 들어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잘 알고 있었고 하나님 나라에 가까이 있었지만 하늘 시민이 될 수는 없었습니다.

2.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께 있습니다.

예수님은 지혜로운 서기관이 하나님 나라에서 멀지 않다고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죄를 사하실 권한이 있습니다. 또한 어떤 사람을 하나님 나라에 가깝다거나 멀다고 하실 권한도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권세는 주님께 있습니다. 예수님께 도전하고 논쟁했던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원했지만 그들끼리도 서로 다른 나라를 소망했습니다. 사두개인들은 하나님 나라가 성전에서 드리는 예배나 제사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믿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성전이 무너져도 율법만 지키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로마 인들이 이스라엘을 지배해서는 결코 하나님의 나라가 올 수 없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목숨을 걸고 로마 정부와 싸웠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두 똑같이 하나님의 나라가 속히 임하기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서로 달랐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시기 원하는 하나님의 나라, 예수님이 오셔서 선포하신 하나님의 나라와 너무 달랐습니다. 하나님 나라와 가까웠던 유대인들, 하나님의 말씀을 잘 이해했고 예수님의 가르침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던 서기관도 아무리 하나님의 나라와 가까워도 아직 하나님 나라를 소유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맺는 말

우리 주변에도 하나님 나라와 가까운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성경지식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교회 생활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에 긍정적인 동의를 해도 하나님 나라에 들어 온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어떤 것을 행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율법을 지킨다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기대하고 소망할 수 있지만 우리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요 은혜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먼저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올바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는 것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하나님 나라에 가까이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한 가운데 들어와 있는 하늘 시민이 되기를 바랍니다.

합심기도제목

머리로만 아는 신앙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음으로 순종할 때, 하나님 나라 안에 들어와 이 세상에서 하늘 시민답게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