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열왕기하 3:13~20)

하나님은 수많은 선지자들을 통해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 되심을 온 천하에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스라엘 백성들과 이스라엘 왕은 하나님보다 우상을 더 좋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서 계속 말씀하십니다. 그것이 열왕기서의 역사입니다. 솔로몬으로 시작해서 유다 왕국의 멸망으로 열왕기서가 끝이 나는데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 항상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합니다.

눈으로 본거나 이적을 체험한다고 믿음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남과 북이 나눠져 있는 시대였습니다. 북쪽 여호람 왕은 악한 왕이었습니다. 반대로 남쪽 유다 왕 여호사밧은 선한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악한 왕 여호람과 선한 왕 여호사밧은 사돈 지간이었기 때문에 여호람 왕이 동맹을 요청할 때도 기꺼이 동참합니다. 그리고 에돔 왕도 함께 동참하여 세 왕이 함께 동맹군을 결성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세상을 더 의지하는 왕이었습니다. 이들은 철저히 준비해서 전쟁에 나서지만 물이 부족함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합니다. 어려움에 직면할 때 여호람과 여호사밧 두 왕의 반응이 다릅니다.

2.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어려움에 직면할 때 여호람은 무조건 의심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 어디에 있는지 상관없이 지금 현재 보이는 상황만 보고 하나님이 자신들을 심판한다고 생각합니다. 모압을 공격하기 위해서 계획을 세우고 세 왕이 함께 모인 것은 자신들의 계획이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께 물어보지도 않고 자신들 마음대로 판단해서 결정해 놓고는 자신들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하지만 여호사밧은 여호람과 다른 믿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고자 하였습니다. 그가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북쪽 이스라엘 왕과 손을 잡았지만 그는 하나님의 뜻을 늘 구하는 왕이었습니다. 그는 위기 때마다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3. 하나님의 크신 계획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사를 통해서 구원 계획을 말씀해주시는데 지금 세 왕이 머물고 있던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할 것이지만 물이 채워질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목마른 이스라엘 군대에게 물만 채워주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람을 보지 못하게 하시고 비를 보지 못하게 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만일에 바람이 불고 비가 오는 것을 보았다면 모압 사람들도 그것을 보았을 것이고 아침이 되었을 때 그것이 비로 인한 생긴 물이라고 여겼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도 모르게 보이지 않게 하나님께서 물을 공급하심으로 모압 사람들이 그것을 피라고 오해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물이 없는 것이 그들에게 위협이 되었고 모압을 치려는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것처럼 보였지만 오히려 보지 못하는 중에 승리까지 주셨습니다.

맺는 말

사람들은 수백 번 듣는 것보다 눈으로 직접 봐야만 믿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육신의 눈은 착각을 많이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뭔가 눈으로 보고 만질 수 있는 증거를 찾을 때가 있습니다. 내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셨는지 아무 증거가 보이지 않아서 의심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중에 일하십니다. 이 눈에 아무 증거가 보이지 않아도 믿음만을 가지고서 걸어가는 여러분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충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며 순종하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합심기도제목

내 생각보다 하나님의 계획이 더 좋다는 것을 확신할 때, 날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믿음으로 담대히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