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제자입니다(마가복음 1:16~20)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부흥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을 세우는 일입니다. 예수님의 구원 사역은 사람을 세우는 일로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적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사역을 한 기간은 약 3년 정도입니다. 3년 동안 예수님께서는 수많은 병자들을 고치시고 밤 낮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가르치시는 일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예수님이 가장 집중하셔서 한 일은 사람을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회개하라고 선포하신 후 가장 먼저 하신 일이 제자들을 부르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제자들은 곧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1. 예수님은 내 모습 이대로 부르십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그들은 일상생활의 일에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바다에 그물을 던지기도 하고 찢어진 그물을 깁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일상의 생활가운데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아모스는 뽕나무를 배양하며 양을 키우는 목자였으나 어느 날 양떼를 따를 때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예언하라고 불렀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많은 갈릴리 어부들 중에서 네 명의 어부를 부르실 때 그들은 일상생활에 성실히 일하고 있었습니다. 비록 그들의 삶은 보잘 것 없는 삶이었으나 그곳에 예수님이 오시자 그들은 모든 소유를 버리고 따름으로 가장 존귀한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에게 사명을 맡기실 때 특별한 능력을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지식, 능력, 과거의 모든 경험들을 잘 활용하실 길을 찾아 주십니다. 성경에 수많은 인물들을 보면 하나님은 이미 가지고 있는 그들의 환경, 성격, 능력, 은사 등을 활용하셨지 없는 것을 새로 만들어 주신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나님은 지금 여러분이 경험했던 모든 것들, 가지고 있는 재능, 환경, 물질, 그대로 기뻐하시고 그대로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은 어부를 그대로 부르셔서 사람을 낚는 어부로 삼으셨습니다.

2. 예수님의 가족을 함께 부르십니다.

예수님은 세베대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을 제자로 부르십니다. 세베대가 어떤 인물인지는 알 수 없지만 두 아들이 대를 이어서 고기를 잡은 어부 집안이었습니다. 미래가 보장되고 자신의 뒤를 이어야 할 두 아들이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을 부모가 허락하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세베대는 두 아들이 가려고 하는 길을 막지 않았음에 분명합니다. 베드로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겠다는데 베드로의 장모는 오히려 예수님과 제자들을 섬겼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서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나와 관련된 가족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나 자신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내가 있고 자녀가 있고 부모가 있습니다. 진짜 신앙인은 나 혼자 열심히 믿고 주님을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가족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맺는 말

많은 부모들이 자신들은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지만 자녀가 희생하는 것은 참지 못합니다. 내가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내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를 수 있지만 자녀가 힘든 길을 선택한다고 할 때 허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 그리고 다른 제자들, 그리고 수많은 신앙의 인물들은 그냥 된 것이 아니라 그들의 가족들이 있었기 때문에 제자의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의 아버지 세베대, 그리고 베드로의 아내와 장모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도들이 아내와 함께 주의 일을 걸어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 혼자만 열심히 섬기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자녀 온 가정이 함께 부르심 받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믿음의 세습되고, 우리의 순종이 세습되고, 우리의 헌신이 우리 가정과 자녀들에게도 그대로 이어지는 복된 가정이 되길 바랍니다.

합심기도제목

예수님께서 내 모습 이대로 제자로 부르심을 깨달을 때, 나와 우리 가정이 모두 제자로 헌신하는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