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개혁자입니다(요엘 2:12~17)

1517년 10월 31일에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한 것을 기념하여 매년 10월 마지막 주일을 종교개혁주일로 지킵니다. 당시 교회는 교회의 권위를 과시하기 위하여서 거대한 성 베드로 성당을 짓게 되었는데 얼마나 대단하게 지었든지 시작한지 10년이 지났는데도 완공이 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완공되는데 120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건축비를 모금하기 위해서 면죄부라는 것을 팔게 됩니다. 면죄부를 사게 되면 살아 있는 사람은 바로 그냥 천국으로 가게 되고, 만일 죽은 사람을 대신하여 사게 되면 연옥에 있는 영혼이 즉시 천국으로 올라가게 된다고 하면서 면죄부를 팔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면죄부를 사면 회개할 필요가 없고, 돈만 내면 구원받는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마틴 루터는 여기에 반발하면서 95개조 반박문을 비텐베르크 대학 성당 문에 붙여 놓고 공개 논의를 할 것을 요청하였고 그 날이 바로 1517년 10월 31일, 502년 전일이었습니다.

1. 개혁은 회개로 시작됩니다.

요엘 2장 1~11절에 보면 여호와의 날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대재앙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 심판의 날은 아무도 피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심판은 우연히 일어나는 자연 재해가 아니라 그 배후에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대재앙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일을 일으키시는 하나님 앞에 나와 회개하는 것입니다. 요엘은 의례적인 행사로서의 회개가 아니라 마음의 진정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순간의 감정에 의해서 눈물을 흘리고 회개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의지로 뉘우치고 돌이켜서 다시는 죄를 짓지 않는 삶을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용서받고 구원받는 근거는 우리의 회개나 선한 행동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있습니다.

2. 개혁은 예배로 나아갑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 진정으로 회개하면 하나님께서는 그 은혜로 그 재앙을 돌이키시고 우리에게 구원을 베풀어 주시고 복을 내려주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어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 즉 예배의 복을 말합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무슨 복이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큰 저주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교제가 회복되어 마음 놓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할 수 있는 것이 진짜 복입니다. 또 한 가지 이 위기의 시대 대처하는 방법은 온 교회가 함께 모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 모임에는 아무도 예외가 없습니다. 세상의 온갖 소문들이 난무하고 종말의 징조들이 나타날 때 우리는 두려워하고 숨을 곳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나와 함께 무릎 꿇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맺는 말

우리 교회는 개혁주의 교회입니다.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합니다. 항상 하나님께 돌아가고,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개혁자들입니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경고하십니다. 임박한 여호와의 날 심판의 날에 대해서 경고하십니다. 수많은 사건들, 부정과 부패, 한국 교회의 위기, 한국 사회의 위기, 우리는 이러한 경고에 귀를 기울이고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위기를 위기로 인식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경고를 경고로 깨닫고 돌아가야 합니다. 성경으로, 말씀으로, 하나님 앞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교회는 계속 개혁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개혁은 진정한 회개를 통해서 시작됩니다. 한국 교회와 한국 사회를 구원하는 방법은 나 자신이 그리고 온 교회가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회개하는 것입니다. 회개하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볼 때 한국 교회가 회복되고 더 나아가서 한국 사회가 회복될 것입니다.

합심기도제목

우리는 종교개혁의 전통을 이어받은 개혁자임을 깨달을 때, 날마다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나와 말씀으로 개혁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