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을 채우라(누가복음 14:22~24)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행하신 사역 중 세 가지는 가르치는 사역,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는 사역 그리고 병 고치는 사역입니다. 예수님의 사역 중에서 가르침의 가장 중심 주제는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의 지도자 집에 초청 받아 식사를 하는 중에 천국 잔치에 대해서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1. 자격 없는 자들을 초청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던 사람 중 한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라는 말을 합니다. 당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100%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다고 믿었습니다. 자신들은 아브라함의 후손이고 율법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에서 가장 좋은 자리에 앉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잔치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복된 자는 그들이 아니라 전혀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 될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당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 충격적인 말이었습니다. 그들은 잔치에 초대받고 잔치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할 때 단순한 식사나 잔치로서 모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식사를 통해 자신을 구별시켰습니다. 식사에 참여하는 사람과 참여할 수 없는 사람을 구분함으로서 자신의 사회적 신분과 위치를 드러내고 더 나아가서 식사를 하나의 종교적 의식으로까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정한 사람들, 죄인들은 절대로 그들의 식사 자리에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죄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또 잔치 때 그들을 초대하라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였습니다. 예수님의 잔치 비유는 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입장에서 볼 때 잔치에 초대받을 수 없고, 초대해서도 안 되는 사람들이 초대받았고 오히려 그들의 자리를 대신할 것임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2. 초청에 무조건 순종해야 합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당연히 하나님 나라에 참여할 자격이 충분하고 이미 그런 자격을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비유에서 그들은 하나님의 초청을 거부하고 있었습니다. 초청받은 사람들은 잔치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초대받은 손님들은 마지막 한 사람까지 변명을 대며 잔치에 오지 않으려고 합니다. 초대 받은 사람들이 참석을 거부하자 주인은 종을 보내 소외된 사람들을 데려오게 합니다. 주인은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시각장애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고 명령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잔치 자리에 자리가 남아있었습니다.

주인이 다시 명령합니다. 이번에는 “길과 산울타리”로 가서 “강권하여”데려오라고 명령합니다. 이것은 유대 지도자들이 복음을 거절하였기 때문에 복음이 이스라엘의 소외된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주어졌음을 가리킵니다. 주인의 목적은 사회적 신분이나 외형적인 자격이 아니라 자신의 집을 채우는데 목적이 있고 아직 그 집이 채워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모든 자리가 다 채워질 때까지 그 집은 열려 있습니다. 우리는 그 집을 채울 때까지 사람들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채워야 합니다. 여기서 강권하다는 표현은 억지로 끌고 오라는 말이 아니라 계속해서 권면하고 초청하라는 의미입니다.

맺는 말

예수님의 잔치 비유에서 우리는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잔치에 초대받은 사람들이 전혀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된 것은 우리가 자격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전혀 자격이 없는 우리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자격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활짝 열려 있습니다. 누구든지 초청에 응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아직 잔치 자리에 빈자리가 많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 잔치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빈자리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 잔치에 어떤 핑계를 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가서 강권하여 데려다가 채워야 합니다.

합심기도제목

자격 없는 나를 천국 잔치에 초대하신 주님의 은혜를 깨달을 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전도하여 빈자리를 채우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