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곳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시편 23:1~2)

다윗은 어려서부터 양을 치는 일을 했습니다. 그래서 양이 얼마나 연약하고 부족한 존재인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양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반드시 목자가 필요합니다. 양은 좋은 목자를 만나는 순간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다윗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골리앗과 싸워 승리했지만 그것을 시기한 사울 왕으로부터 도망 다녀야 했습니다. 모든 것이 해결되고 다윗이 왕이 되었지만 사울 왕의 남은 사람들과 전쟁을 해야 했고, 말년에는 아들 압살롬이 반역해서 도망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매 순간마다 하나님이 그의 목자가 되셨기 때문에 평안한 삶을 살았다고 고백합니다. 목자이신 하나님은 양이 마음 놓고 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인도하십니다.

1. 푸른 풀밭에 눕게 하시는 하나님

이스라엘 땅은 물이 부족하고 광야가 많아서 풀이 많이 난 곳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목자가 양을 푸른 풀밭으로 인도한다는 것은 미리 그곳을 가보지 않고는 알 수가 없습니다. 목자는 부지런히 다니면서 어느 곳에 풍성한 풀밭이 있는지 미리 알아놓고 그곳으로 양떼를 인도합니다. 푸른 풀밭은 단순히 양이 먹을 수 있는 풀이 많이 나는 곳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닙니다. 광야의 뜨거운 햇빛을 비할 수 있는 그늘진 곳도 포함하는 가장 이상적인 목초지를 가리킵니다. 거친 광야와 험한 산들이 많은 곳에서 이러한 푸른 풀밭은 풍요와 안식을 상징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풀이 많은 좋은 땅이라도 양은 두려움이 많은 동물이기 때문에 쉽게 눕지 않습니다. 양이 누우려면 모든 조건이 만족해야 합니다. 양은 겁이 많아 작은 동물만 봐도 놀랍니다. 두려움이 없어야 하고, 다른 양들과 싸움이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벌레들이 괴롭히지 않고 배불리 먹었을 때, 그리고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 양은 편안하게 누울 수가 있습니다. 양이 마음 놓고 누울 수 있도록 모든 조건을 만족시켜 주실 분은 오직 목자이신 하나님뿐입니다.

2. 물가에서 쉬게 하시는 하나님

물이 귀한 이스라엘에서 양에게 물을 마시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목자는 부족한 물을 확보하기 위해 미리 웅덩이를 파서 빗물을 받아 놓고, 우물을 파기도 합니다. 틈이 나면 물이 나오는 샘을 찾아다닙니다. 물이 귀하지만 아무 물이나 양들에게 먹여서는 안 됩니다. 불순물이 있어서 양에게 독이 되는 물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만 있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물이 부족한 이스라엘 땅에서 물을 찾아 헤매는 동물이 양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들짐승들도 물을 찾아다닙니다. 물을 마시는 무방비 상태의 양을 노리는 맹수들이 주변에 너무 많습니다(삼상 17:34~35). 양은 물을 마시는 것도 까다롭습니다. 너무 빠르게 흐르는 물은 양이 무서워서 마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목자는 양이 마음 놓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하고 쉴 만한 물가로 양을 인도합니다. 여기서 흐르는 물은 단순한 물이 아니라 계속 흐리기 때문에 신선하고, 부드럽게 흐르고 있어서 양이 쉽게 마실 수 있는 물입니다.

3. 부드럽게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무리 좋은 풀밭이 있고, 쉴 만한 물가가 있어도 양이 가려고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하지만 목자이신 하나님은 양을 억지로 끌고 가지 않습니다. 양을 부드럽고 온순하게 인도합니다(사 40:11). 양이 해야 할 일은 목자를 신뢰하고 따라가는 것입니다. 양은 목자를 절대적으로 신뢰해야 합니다. 그래서 목자는 양떼를 뒤에서 몰고 가지 않고 항상 앞에서 인도합니다(신 1:29~31).

맺는 말

양이 편안히 눕고 쉬기 위해서는 부족함이 없어야 합니다. 부족함이 없다는 것은 겨우 겨우 사는 것이 아니라 매우 넉넉하고 너무 풍족해서 부족함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양이 이런 부족함 없는 삶을 누리기 위해서 목자는 밤낮 뛰어 다녀야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화롭게 보이는 목자의 삶은 극한 직업입니다. 목자는 양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합니다. 목자이신 하나님은 나의 평안과 안식을 위해서 지금도 쉬지 않고 일하십니다. 푸른 풀밭과 쉴 만한 물가는 젖과 꿀이 흐리는 가나안 땅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나를 영원한 안식, 영원한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지금도 일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나의 목자로 삼고, 참된 평안과 안식을 누리며 영원한 천국을 소망하며 살기 바랍니다.

합심기도제목

나의 평안과 안식을 위해 밤낮 일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할 때, 양이 목자를 신뢰함같이 나도 하나님께 절대 순종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