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 양식에 감사합시다(룻기 2:11~13)

나오미와 룻은 아무것도 없는 빈손이었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았고 당장 먹을 것을 걱정해야 하는 형편에 처하게 됩니다. 결국 룻은 먹고 살기 위해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하는 일인 떨어진 곡식을 주우러 밭으로 나갑니다.

1. 룻은 일용할 양식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룻의 입장으로 본다면 비참한 삶일 수도 있습니다. 룻은 나오미에게 ‘내가 밭으로 가서 내가 누구에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룻 2:2)라고 간청합니다. 룻은 가만히 기다리지 않습니다. 은혜를 구하면서 밭에 나가 이삭을 줍겠다는 것입니다. 룻이 하루 먹을 양식을 구하기 위해 밭으로 나갔지만 그것은 분명히 하나님의 약속과 관련이 있는 행동이었습니다. 룻은 율법에 기록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 믿음을 행동으로 옮긴 것입니다(레 19:9~10).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에 근거해서 행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룻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사랑하시니 자신에게 양식을 공급해 주실 것이라 믿었기 때문에 이삭을 주울 수 있는 밭으로 나간 것입니다. 하나님은 룻을 위해 비록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주시지는 않았지만 밭에 이삭을 주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것은 보다 큰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시기 위한 계획 중 일부분이었습니다.

2. 하나님은 일용할 양식을 채워주십니다.

룻은 우연히 보아스의 밭에서 이삭을 줍습니다(룻 2:3). 여기서 ‘우연히’라는 말은 사람들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의도하셔서 룻과 보아스를 만나게 하시려는 계획 중 일부분이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우연을 가장하여서 룻이 보아스에 밭에 이르도록 그의 발걸음을 인도하신 것입니다. 믿음의 자녀들의 삶 속에는 ‘우연’이 있을 수 없습니다. 룻은 밭으로 나가면서 누군가 자기에게 은혜를 베풀어 줄 것을 구하였습니다. 은혜란 그것을 받을 수 없는 자에게 베풀어지는 사랑입니다. 홀로된 여인이요, 이방 여인으로 당시 이스라엘 사회에서 가장 비천한 자였던 룻에게 필요한 것은 은혜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보아스를 통해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냥 평범하고 한 가난한 여인이 곡식을 구해서 밭에 나갔는데 그 밭에 보아스의 밭이었고 마침 그 때 보아스가 그 밭에 와서 룻과 만나게 된 것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룻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3. 룻은 일용할 양식에 감사합니다.

보아스는 룻에게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미 룻에 대한 소문을 듣고 있었고 룻에 대해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보아스는 룻에게 기대 이상의 호의를 베풀어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보아스의 마음을 열어 놓으셨고 룻에게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로 오래전부터 작정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아스가 룻에게 베푼 은혜는 좀 더 편하게 이삭을 줍도록 배려한 것뿐이었습니다. 여전히 룻은 하루하루 먹을 양식을 얻기 위해 이삭을 주워야 했습니다.

룻은 이 일용할 양식에 감사와 기쁨이 넘쳤습니다. 룻은 지금까지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베풀어 주실 것을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룻 2:13) 룻은 하나님께 피하였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피하면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다는 확신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룻은 여전히 일용할 양식을 얻기 위해 떨어진 이삭을 줍는 비참한 삶을 살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뻐합니다.

맺는 말

하나님의 도우심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놀라운 기적만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아니라 우리 이웃을 통해서 내 가족을 통해서 너무나 평범한 삶을 통해서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우리가 룻처럼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고 그 날개 아래 피하기만 하면 하나님은 끝까지 책임지시고 우리를 보호해 주십니다(시 91:4). 만일 룻이 가만히 집에서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기적만 바라고 있었다면 룻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았고 보아스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 안에 거하시며,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날개 아래에서 참된 안식을 누리면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합심기도제목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이 ‘우연’이 아니라 은혜임을 깨달을 때,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