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책임을 다합시다(룻기 4:1~6)

룻기를 처음 시작할 때 우리는 빈손으로 돌아왔던 나오미와 룻을 기억합니다. 모든 것을 잃고 희망도 없이 고향에 돌아왔던 나오미와 이방 여인 룻에게 이제는 새로운 희망이 생겼습니다. 룻이 기업 무를 자인 보아스를 만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나오미의 간청에 따라 룻은 보아스를 찾아가 결혼과 기업을 무르는 일을 요청하였습니다. 보아스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승낙했고 보아스를 통해 나오미와 룻이 구속받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생명을 주시고 우리를 구원하신 것처럼 보아스는 어떤 희생이든지 감당하고 값을 치르고 나오미와 룻을 구속하게 됩니다.

1. 보아스는 자신의 책임을 다합니다.

보아스는 룻에게 모든 것을 다 이행하겠다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보아스는 기업 무르는 일을 지체하지 않고 즉시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보아스에게는 한 가지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기업 무를 자 중에서 법적으로 자신보다 우선권이 있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율법의 의해 기업을 무르는 것은 친족의 의무이기도 하지만 권리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보아스는 그 사람으로부터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기업 무를 권리를 얻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보아스는 자신보다 우선적인 권리를 가진 기업 무를 사람을 부르고 장로들을 청하여서 증인으로 세우고 기업 무르는 것에 대해서 먼저 그에게 기회를 줍니다. 그 친족은 처음에는 기업을 무르겠다고 했다가 룻과의 결혼을 언급하자 그것을 거부하였습니다.

2. 아무개는 자신의 책임을 거부했습니다.

룻만 아니었더라면 그 사람은 기업 무르는 자로서 나오미의 땅을 사면 나오미가 죽은 후에 자신이 그 땅을 계속 소유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업 무르는 제도를 주신 이유는 그 땅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기업을 보호하고 가난한 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 율법을 제정하셨습니다. 그 친족은 그것을 이용하여 자신의 부를 축적하고 자신의 땅을 넓히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룻과 결혼해서 죽은 자의 이름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렇게 될 경우 자신이 산 나오미의 땅은 자신의 기업이 되는 것이 아니라 죽은 엘리멜렉의 소유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으로서는 엄청난 손해를 겪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기업 무를 자의 권리를 포기하였습니다. 이 기업 무르는 일을 자기를 위하여 하는 일로 착각했습니다.

3. 성도는 어려운 이웃을 책임져야 합니다.

기업 무를 자의 제도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책임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생명을 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서로 도와주고 어려운 자를 찾아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책임이 있습니다. 물질적으로 어려운 이웃만 아니라 영적으로 가난한 자들을 찾아 그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빈 곳을 채워줘야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은 온 세상의 기업을 무를 자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구속과 회복 사역을 대신하는 선교와 전도의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사람들로서 이웃과 온 세상을 복음으로 섬기며 사는 기업 무를 자가 되었습니다.

맺는 말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자유를 주시고, 하나님 나라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받은 은혜를 나누어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능력 밖의 일을 시키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은 어렵더라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갚을 수 없는 은혜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나의 죄로 인해 내가 받아야 할 엄청난 죄의 값을 대신 지불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기업을 회복시켜주시고 자유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복음의 빚진 자로서 누군가의 빈 곳을 채울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웃을 책임지고 복음을 전하며 살 때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기억하십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거부하고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아무개가 아니라 보아스처럼 하나님이 주신 사명과 책임을 끝까지 잘 감당하는 영원히 기억되는 성도가 되길 바랍니다.

합심기도제목

빈 곳을 채워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갚을 수 없음을 깨달을 때, 내가 받은 은혜로 어려운 이웃을 책임지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